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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기라 멤들한테 피해줬다 웅앵웅하면서 악플 정당화하더니 오연서 이름 들먹이면서 구혜선 추모글에카테고리 없음 2019. 10. 15. 03:14
돈을 자랑하지도 못하고, 심지어 예쁜것을 뽐낼 기회도 최대한 관리하려고 듭니다. 케이팝이란 사실 움직이는 광고판이니, 모든 것이 계약이고 돈과 연관되어 있어서 그렇기도 합니다. 어떤 기획사는 계약기간 중 연애 금지를 내세우기도 하고, 또 그게 적발되면 기획사에서 쫓겨나기도 합니다. 이런 폭압적인 문화에 반항해, 설리가 f(x)를 떠나 자유로운 방황을 시작하자, 대중은 양 쪽으로 갈렸습니다. 그의 자유연애를 지지해주는 소수와, 비난하고 관음하는
노출씬이 사랑스럽지도 않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퇴폐미라는 것도 예술의 한 분야입니다. 그러나, 심지어 그 영화에는 '퇴폐미'가 아니라 '3류 노출와 정사신'만 들어있다고 생각합니다. 3. 대중이 '여배우'를 소비한다는 것 배우 김혜수를 존경합니다. 그녀가 가진 당당한 매력은 한국 사회가 이제껏 개척하지 못한 전인미답의 길이라고 평가합니다. 그 성장과정 속에서 그녀가 겪어야 했던 수많은 시련과 갈등이 어느정도였을지는 짐작도
상징적인 문화상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수라는 직업은 정말 특수하게,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에 커리아가 결정되는 가장 어린 스타들이 탄생하는 시장입니다. 자연스레, 기획사라는 한국적인 "조련+매니징+마케팅" 회사들이 영향력을 키우기 시작했고, 동양적인 스파르타식 훈련시스템과 자본, 문화적 역량이 결합해 사상유례없는 케이팝이라는 역동적인 시장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 케이팝의 영향력은 한국 밖에서 더욱 더 거대합니다. 일찌감치 30억 아시아 시장에서 이런 매력적인 컨텐츠가 탄생한 적이 없었어요. 대부분 지루한 자국연예인을 소비하거나, 아니면 영어로된
영미권의 낯선 음악들을 접해야 했는데, 한국의 케이팝이 그 문화적 갈증을 완벽하게 해소해 준거죠. 2년 전 종현이 급작스럽게 세상을 떴을때, 전 세계 소녀팬들이 오열하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샤이니는 다들 아시다시피, 빅뱅과 더불어 2010년 이후 케이팝의 가장 대표적인 스타입니다. 샤이니와 f(x)는 대중적이면서도 실험적인, 절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개의 컨셉을 완벽한 팀케미와 차원높은 무대매너로 그 간격을 메운 훌륭한 그룹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알듯말듯한
못하겠지만, 저는 설리가 제2의 김혜수의 길을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알게 모르게 기대한 것 같습니다. 사실, 연예인이란, 대중이 갖고 있는 컴플렉스와 환상을 대신 실현시켜주는 '도구'라는 생각을 하긴 합니다. 우리는 때론 연예인의 화려한 일상을 동경하면서도, 그들이 가진 시련까지도 동시에 소비하고 있는 지 모르죠. 그들이 버는 연간 수십억원의 수입을 부러워 하면서 동시에, 그렇기 때문에 때론 지나치게 가혹할 정도로 연예인들을 몰아 세우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자, 너가 취한 그 행동을 한번 해명해봐" "너가 보인 그
활동하기도 했었습니다. 오프모임에도 몇 번 나갔고, 소시 올림픽공원 무대도 한번은 찾아갔으니 SM이 일구기 시작한 그 화려한 케이팝의 성공신화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감은 잡고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소시만 좋아했던 건 아니고, 투애니원과 카라도 당연히 좋아했고, 그 무렵 데뷔했던 f(x)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었습니다. "일렉트릭 쇼크"는 지금
존경심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잘 모르고 대충 지나가지만, 그 공개된 행사하나하나에 얼마나 많은 갈등과 충돌, 그리고 실수와 질책이 뒤따르겠습니까? 그 스트레스라는게 사실 우리는 전혀 짐작치도 못하는 그런 수준의 강도였겠죠. 또한,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의 여성 연예인에게 가해지는 연예계의 압박과 사회적 편견이란 또 얼마나 강압적일까요? 그래서, 저는 설리가 최자와의 공개연예를 시작하고, 먼가 남다른 포스를 뽐내며 SNS를 시작했을 때 남몰래 그녀의 용감한 ' 일탈' 을
'내가 아는 사람들은 다 죽거나 다쳤다'...설리를 추모하며 설리랑 친분 있든 말든 추모글도 못올리나? 나는 설리랑 1도 연관 없는데도 당황스럽고 슬픈데 설리도 둘기라 멤들한테 피해줬다 웅앵웅하면서 악플 정당화하더니 오연서 이름 들먹이면서 구혜선 추모글에 악플다는거 정당화하고 있어 시발 환멸 가끔은 존댓말하는 디씨라는게 와닿을 때가 있습니다. 조국 사퇴 분노합니다. 그리고 설리를 추모합니다. 케이팝에 대해 관심을 갖고 좋아하기 시작한 시점이 아마 "소녀시대" 데뷔, 무렵이었으니 2007년 쯤이었나 봅니다. 한때 저는 이곳 클량의 "소시당"에서도
설리가 한국연예계의 "브리짓 바도르" 가 되는 것 아닌가, 하고 생각했더랬습니다. 최자라는 가수와 쿨하게 헤어진 것 역시, 멋진 행보였었다고 생각해요. 그녀가 영화에서 더 멋진 행보를 보일 것으로 기대도 했고요. 설리의 노출이 화제가 된 영화 "리얼 (real)"은 그런 측면에서 참으로 끔찍한 영화였습니다. 가장 예쁜 시절의 여배우가 저질 3류 감독을 만났을 때 보여줄 수 있는 최악의 장면이 나왔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설리가 그런식으로 소비된게 저는 지금도 너무 맘이 아프네요. 아름답게 묘사되지도 않았고,
응원했더랬습니다. 이건, 사실상 한국 대중문화계의 혁명이야 , 라고 말이죠. 연예계라는게 얼마나 모순적입니까? 특히 기획사를 낀 케이팝 업계는 더욱 심하죠. 여자 가수들에게 최대한 예쁘고 섹시할 것을 강요하지만, 동시에 절대로 정숙할 것을 강요하지요. 공개연애도 안 되고, 사사로운 발언도 안되고, 심지어 PC적인 입바른 발언도 해야하고,